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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야만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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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류담  |  발행일 : 2014/09/25  |  출판사 : 북치는마을

ISBN : 978-89-93047-69-1  |  판형 :  |  페이지수 :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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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하이데거가 말했다. 나는 우리의 내용이 말로 이루어져 있다고 받아들인다. 태초에 창조된 모든 것이 말씀으로 이루어졌다는 설도 긍정한다. 천국을 그린다면 엄청나게 많은 책으로 둘러싸인 도서관일 것이라고 말한 이는 보르헤스다. 나는 책으로 천국을 말하는, 현상을 넘어선 그의 세계에 매혹된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말로 드러낸다. 나 또한 그렇다. 수줍은 천성을 타고난 데다 낯가림을 증세로 앓는 바람에 관계가 삐걱거린다고 생각했다. 허공을 울리는 빈 말과 되는 대로 던진 타인의 말이 나를 쳤다. 되도록 말을 삼가는 버릇이 그래서 생겼다.
미처 삭히지 못한 말이 안에 쌓여 있다. 그것들을 뒤지면서 하루가 간다. 꺼내어 보고 뒤집어 본 잡동사니를 이리저리 엮어서 얘기를 엮기도 한다.

쫀득쫀득한 어휘들이 등나무갈나무가 서로 엇박자로 엉키듯 서사를 구성하기에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스토리의 행방도 모를 소설이 류담의 글이다 .
류담의 문체는 서사라기보다 이미지의 나열이다. 사용된 말이 시니피에보다 시니피앙이 더 강하여 음향심상이 서사를 형성하니 그 내포가 산문체 문장을 넘어선다. 말에 감성이 팔딱거린다. 설명이 아니라 느끼게 하고, 보여준다. 류담의 정신문체는 서정시적 주관성, 로망스, 내적독백, 혹은 의식의 흐름과 같은 형태, 그러니까 기존의 서사유형이나 소설의 전통문법과는 다른 그 나름의 서사체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류담의 소설은 개성적이다. 이런 서정적 톤이 류담의 심미적 글쓰기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류담의 소설은 작가가 창조하는 인물들이 현실과 대거리를 하다가 물러서는 인물들이 많다.
류담의 소설은 매양 한 목소리인 듯한 플롯의 단조로움에도 변화를 줄뿐 아니라, 그것이 다른 작가들의 작품과 다르다는 점에서 우리의 관심에 값한다. 또한 구성이 느슨하나 문체 하며 감성적 묘사가 본질적으로 리얼리즘적 기법에 기대어 구성의 약점을 보완함으로써 소설적 성취를 이루고 있다.
류담의 소설은 현재와 과거가 뒤섞이고, 의식의 흐름에 따라 사건이 들쭉날쭉하여 서사의 흐름을 가늠하기 어렵다. 전형적인 감성소설의 문법이다.
류담의 작품을 감성소설로 접근할 때 그는 김승옥이나 최윤, 혹은 윤후명의 뒤에 선다. 그러나 이런 기법을 염두에 둘 때 그의 감성소설이 서는 자리는 그만의 자리다.

류 담

전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졸업.
계간지 󰡔21세기 문학󰡕 단편소설 「새 기르는 남자」로 등단.
소설집 󰡔샤허의 아침󰡕.

괄태충 9 꿈의 기원 41 수선화 73 네버 엔드 피스 앤 러브 143 무플론이 울면 175 사막과 유리성 205 야만의 여름 237 원웨이 티켓 271 바람에 눕다 301 증발 335 류담 소설의 예술적 체온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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