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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눈의 나라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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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임미옥  |  발행일 : 2016/09/12  |  출판사 : 국학자료원

ISBN : 9788993768435  |  판형 : 125*193  |  페이지수 :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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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른 얘기는 하지 말아요./ 조용히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속삭이는/ 그대와 나의 하얀 목소리./ 우리 천상의 얘기만 나누기로 해요.// 눈 때문에 도로가 막혔다거나/ 눈이 녹으면 길이 질척거릴 거라거나/ 그런 지상의 얘긴 덮어두기로 해요.// 만년설산에 피어나는 설연화 雪蓮花처럼/ 눈으로 말하고 눈으로 주고받는/ 얘기꽃 미소 속에 모여드는 꿀벌들/ 잉잉거린느 날갯짓은 봄을 부르고/ 봄은 또 지상에서 천상을 꽃피우겠지요.// 우리 오늘 다른 얘기는 하지 말아요./ 그대와 나, 우리 단둘이/ 눈의 나라 시민이 되어 // 푸른 추억의 침엽들과 붉은 소망의 가지들이/ 간직하고 비워낸 만큼 받아들여 쌓이는/ 축복을 마음껏 누리기로 해요.

그늘진 산 아래 휘어져 도는 길모퉁이에 오래전 내린 눈이 남아있었다. 축복처럼 내려 쌓이던 눈송이들이 어느 결에 성가신 짐이 되어 변두리로 내몰려 있었다. 나는 흙먼지에 뒤덮여 볼품없이 변해버린 눈더미를 유심히 바라보곤 했다 누구에게나 축복이었으나 어느덧 짐이 된 존재들, 붙잡고 있을수록 누추해지는 빛나는 순간들이 있으리라. 햇살이 닿지 않는 곳의 저 눈더미처럼 녹아 없어지지도 못한 채 웅크리고 있는무력하고 아픈 시간들이 있으리라. 그것은 마치 나의 시 같았다. 반기는 이가 없어도 쉼 없이 내리던 눈송이들이었다. 순수한 눈의 나라 열정의 꽃잎들이었다.
누가 뭐래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순간들이었다.

임 미 옥
1960년 전남 진도 출생. 광주 성장.
월전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1998년 『시문학』으로 등단.
시집『사과 깎기』(2002), 『첼로꽃』(2009) 발행.
현재 용산 아이파크문화센터 강사 (시․수필 창작법).
계간종합문예지 『문학사계』 편집장.
심리상담가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 146호.
나사렛대학원 문학치료학 전공과정.

차 례 머리말 제1부 눈의 대화 감잎 엽서 ∥ 15 눈의 대화 ∥ 16 진주眞珠 ∥ 18 모과 ∥ 20 꽃누르미 ∥ 21 촛불 ∥ 22 화분花盆 ∥ 24 갈대 ∥ 26 난초는 난초끼리 ∥ 28 낡은 꾸러미 ∥ 30 갯벌방 ∥ 31 담배연기 ∥ 33 가지치기 ∥ 34 입추立秋 ∥ 36 겨울들녘 ∥ 38 바위화법 ∥ 39 연근蓮根처럼 ∥ 41 외로운 높이 ∥ 43 종이컵 2 ∥ 44 껍질론 5 ∥ 46 포이에마 ∥ 47 시의 길 ∥ 48 제2부 봉선화 물들이기 목련 엄마 ∥ 53 산수유 아기 ∥ 54 은장도 ∥ 55 풍경風磬 ∥ 56 봉선화 물들이기 ∥ 58 능소화 ∥ 60 선운사 송악 ∥ 62 민들레 꽃바퀴 ∥ 63 피겨스케이팅 ∥ 64 유리잔 속의 폭우 ∥ 66 겨울목련 ∥ 67 겨울 목탄화 ∥ 68 가을 첼로 ∥ 69 가을비 속으로 ∥ 70 시인의 마을 ∥ 72 겨울 창가에서 ∥ 74 겨울초승달 ∥ 76 학재스민 ∥ 77 고니 ∥ 78 능소화 지다 ∥ 80 홍차를 마시며 ∥ 82 진주의 길 ∥ 84 제3부 너 어디 있느냐 너 어디 있느냐 ∥ 89 겨울나무로 서서 ∥ 92 만년필 ∥ 94 가방論 ∥ 96 퇴적분지堆積盆地 ∥ 97 지하계단에서 ∥ 99 잡초들의 해바라기 ∥ 100 노숙자 ∥ 102 역설 ∥ 104 강철나비 ∥ 106 먼지 ∥ 108 게시판 ∥ 109 오카리나 ∥ 110 개심사 왕벚꽃 ∥ 112 야외수업 2 ∥ 113 인연 ∥ 115 종이컵 1 ∥ 116 빨간 우체통 ∥ 117 담쟁이를 위하여 ∥ 119 무너짐에 대하여 ∥ 121 나무흙손 ∥ 123 함께 비 맞기 ∥ 125 제4부 가마솥과 달항아리 달항아리 ∥ 129 가마솥 길들이기 ∥ 130 오이소박이 ∥ 132 박달나무도마 ∥ 134 도마질 소리 ∥ 136 매생이굴국을 끓이며 ∥ 138 보자기 ∥ 140 재래시장에서 ∥ 141 푸른 와이셔츠 ∥ 142 소금항아리 ∥ 144 매실청 ∥ 146 누름돌 ∥ 148 껍질론 1 ∥ 150 껍질론 2 ∥ 151 껍질론 3 ∥ 152 껍질론 4 ∥ 153 사골곰국 ∥ 155 한가위 선물 ∥ 156 텃밭에서 ∥ 158 이장移葬 ∥ 160 치과에서 ∥ 161 길 떠나는 가족 ∥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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