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OKHAK - 그 여자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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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그 여자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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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강순자 | 발행일 : 2020/08/15 | 출판사 : 새미

ISBN : 979-11-90988-35-3 | 판형 : 135*215 | 페이지수 : 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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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지금'을 객지이자 '타향적 시간'이라 한다면 추억은 '고향적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바쁜 현대인의 삶은 고향적 시간을 뒤돌아볼 여유가 없어 피폐하기 그지없는 시간이 되고 있다. 경쟁과 물질에 중독된 삶인 타향적 시간 속에 살다보면 고향적 시간은 그저 초라할 뿐이다.
문학은 어쩌면 고향적 시간에 단비가 되고, 이를 바라보는 '창문'이라 할 것이다.
강순자 시인의 시에는 '고향적 시간'이 많이 나온다. 그 시간은 '시인의 창문'을 두드리면서 시인이 살아온 역정을 소환하기도 한다. 강 시인이 소환하는 고향적 시간은 때로 '작은 새'로 치환되기도 하고, '가을'이나 '어둠', '향기' 등으로 치환되기도 한다. 시인은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을 하기도 한다. 고달프고 힘들었던 시인의 추억은 '방글거리는 수줍음'을 만나면 '바람'이 되고 '노을' 되기도 한다.

제1부 절 치는 소리 10 ∥눈 오는 산책길 12 가을 사랑 13 ∥막걸리 한잔 생각나는 시간 16 어떤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18 ∥톳이 된 가을비 20 어둠 속에서 21 ∥먼 훗날 22 비가 내려오네 23 ∥바람에게 24 써야지 25 ∥정월 대보름달 26 베갯머리 뒤집어 놓다 27 ∥바람이 28 아침 새 29 ∥어떤 여름날이 30 귀가 31 ∥아뿔사 32 마음으로는 34 제2부 내 바다 38 ∥꽃할매 40 바람의 축제 41 ∥던드렁못듸 덩드렁막께 42 꿩꿩 장서방 44 ∥긴 그림자 46 돌챙이 삼촌 47 ∥밭담길 따라 50 밥은 먹었냐 52 ∥등짐 54 쇠똥구리 56 ∥그 남자 그 여자 57 바람의 빛깔 58∥보고 싶다 59 괜찮아 60 ∥그 아이 62 아무도 모르는 나의 노래 64 ∥오후의 풍경 66 남은 푸닥거리 68 ∥덩그런 돌 70 제3부 가을바람 74 ∥그리운 딸에게 75 넋 할마님 78 ∥장 나오라 80 동백꽃 여인 82 ∥옛 일들 84 남겨 둔 사랑 85 ∥많이 바쁘지 86 그 여자의 시간 88 ∥혼자된 아이 92 불꽃 당신 94 ∥노란 봉투 95 회색빛 96 ∥혼자 먹는 밥 98 아기 거위 100 ∥초저녁 소리 101 동짓날 102 제4부 어둠을 담는다 104 ∥달팽이 사랑 106 바람 불고 비가 와 107 ∥비가 되어 108 보내고 비우고 109 ∥아까워라 110 첫 글자 111 ∥새벽길 112 그 여자 114 ∥그 땅 그 하늘 115 그냥 볼 것을 116 ∥버스를 타고 117 두고 볼 일이다 118 ∥바람의 말 119 눈 감아 보니 120 ∥억새 121 어둠 속의 길 122 ∥보내본다 123 가만히 124 해설 ; 바람의 시학, 그 고향적 시간 여행 / 양영길 127